인터뷰 해석

Alex Turner(알렉스 터너),Arctic Monkeys(악틱 몽키즈) Pitchfork(피치포크) 5-10-15-20 인터뷰 해석/번역

블루거 2014. 9. 21. 17:50

Alex Turner

The Arctic Monkeys leader on Oasis, Townes Van Zandt, the Kinks, and more.
By Ryan Dombal , May 10, 2012

영어 본문: http://pitchfork.com/features/5-10-15-20/8832-alex-turner/

 

알렉스 터너, 악틱 몽키즈 피치포크 5-10-15-20 인터뷰 해석/번역
 
5-10-15-20 칼럼은 아티스트가 그들의 삶에서 그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앨범들과 노래들을 소개하는 칼럼입니다.(아티스트 인생의 5년씩 건너뛰며 하는거임, 5살, 10살, 15살, 20살 이렇게)
Alex Turner
Photo by Focus Creeps

난 알렉스 터너(Alex Turner) 와 함께 맨하탄 동부의 보워리 호텔에 앉아있다, 하지만 그는 마치 방금 막 West Side Story(Arthur Laurents가 제작한 뮤지컬) 에서 튀어나온듯한 차림을 하고 있다: 뒤로 넘겨진 올백 머리와, 은색 지퍼들로 장식된 가죽재킷, 흰셔츠와 눈에 띄게 큰 버클의 벨트를 입고 있다. 그는 지포 라이터로 그의 팔리아멘트에 불을 붙였다, 자세히 관찰하니 그 지포 라이터는 악틱 몽키즈(Arctic Monkeys) 의 작년 앨범(인터뷰 당시는 2012년), "Suck It and See" 가 적혀진걸 볼 수 있다

그 잘 꾸며진 스타일은 그간 그룹 활동동안 대부분 평범한 옷을 입는 터너(Tuner) 와 그 옆에 앉아 있는 그의 밴드 멤버들과는 매우 동떨어진 스타일 이였다. 이제 이 사람들이 우리에게 완전히 락스타 처럼 보이고 싶은 걸까? 그런 새로운 모습에 대해 질문하자, 밴드의 프론트 맨은 조심스레 그의 파일럿 선글라스를 벗으며 농담을 내뱉었다--"지금이 딱 선글라스를 벗기에 알맞은 순간인것 같군", 그리고 그는 말했다 "우리는 그져 스타일리쉬 하지 않게 있는거에 대해 질렸을 뿐이야. 우린 그져 그런것들에 익숙 해졌을 뿐이야--그게 맞는거지." 인텨뷰를 하는동안, 그는 생각이 깊어 보였고, 약간 부끄럼을 타는듯 보였다; 그는 아마도 너보다(읽는이들, 보통 사람들) 보다는 멋있을게 분명하다, 하지만 그는 그렇다고 특별히 잘난척하거나 재수 없는 행동은 하지 않을거다. 그리고 그는 그의 Fonzie (미국 시트콤 Happy Days에 나오는 캐릭터) 같은 스타일이 절대로 스타일리스트를 통해 꾸며진게 아니란걸 그들의 어릴적 기억을 말하며 주장했다: "이 중 2명은 정말로 뾰족한 머리를 했었다구, 그리고 지금 나는 "젠장, 정말 그 당시로 돌아가고 싶구만" 하는 이런 느낌이야.

알랙스 터너(Turner), 26세에 가진 카리스마, 목소리 그리고 작곡 실력은 그를 솔로 스타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 정말로, 그의 작년 앨범 Submarine Sound Track에 담긴 아름다운 어쿠스틱 노래들은 그의 최고 작품 중 하나 일것이다 -- 그는 그리 생각하지 않는것 같지만 말이다. 밴드 맴버들과 세계 투어를 하느라 바쁜 와중에 도대체 왜 그 앨범을 낸걸까? 터너는 외동이다, 하지만 이 인터뷰에서 그가 들려준 대부분의 이야기는 그들이 오아시스를 따라했든, 여자들을 쫒아다녔든 모두 그의 친구들과 관련이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할때 그는 '나' 라는 말보다는 '우리' 라는 말을 사용했다.

우리 인터뷰가 끝난 후 몇 시간 뒤, 악틱 몽키즈(Arctic Monkeys) 는 블랙 키즈(Black Keys) 와 함께 매디슨 스퀘어 가든(Madison Square Garden) 에 입장했다, 그리고 그 투어가 이번 달에 끝나는 만큼, 터너(Turner)는 스튜디어로 돌아가 그의 밴드 맴버들과 그들의 5번째 앨범 준비를 시작할 것이다.

Deep Purple: Hush

딥 퍼플의 허쉬

아마도 난 이 나이 때 따로 음악에 특별히 관심이 없었어-- 난그져 나무를 타거나 배트맨 흉내를 내는거에 내 모든걸 바치고 있었지. 하지만 난 동네 형과 어울리곤 했어, 그리고 그의 아빠는 클래식 락을 사랑했다구. 그는 뒷 마당에서 붐박스에 딥 퍼플(Deep Purple) 을 크게 틀곤 했지. 난 아직도 기억난다구, 토요일 오후에 배트맨과 로빈 놀이를 하면서 "Hush" 를 들은걸. 그 형은 나보다 약간 나이가 많았어, 그래서 그런지 그는 풍선껌을 씹을 수 있었다고-- 난 어른들이 못하게 했지. 왜냐구? 그건 존나 위험하니까, 잘 못하면 식도가 막힐 수도 있어! 그 형은 헤어 젤도 사용할 수 있었어, 난 그때 약간은 그 형이 되고 싶었어.

또, 지난 밤에 우리가 시카고에서 택시를 탈때, 그 토토(Toto) 노래가 흘러나왔어, "Hold the Line" 있잖아, "Hold the line, dun dun dun, love isn't always on time." 이라는 가사의 노래 말이야.
난 딱 그만큼만 기억나, 왜냐하면 우리 엄마가 그 노래를 차에서 틀곤 했거든, 나를 아기용 의자에 앉혀 놓고 말이야. 그녀는 거의 매일 이글스(Eagles) 를 틀기도 했지, 그래서 그런지 난 지금도 레스토랑에서 이글스(Eagles) 노래들을 들을 때면 다 따라부르게 된단 말이야. "Hotel California" 는 노래 전체를 다 부를 수도 있지. 어쨋든, 계속 하자구.

"Rock'n'roll will never go away completely because it's so fundamentally attractive."
"락큰롤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우린 근본적으로 그것에 이끌리니까."
 





Oasis: Morning Glory

오아시스의 모닝 글로리

영국에서는 11살이 되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를 가게 되지. 그리고 우리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 쯤은, 모든 애들이 그룹을 짜서 학예회를 했지, 여자애들은 스파이스 걸즈(Spice Girls) 의 춤을 추곤 했어. 그래서 나와 현재 악틱 몽키즈(Arctic Monkeys) 의 드러머인 맷(Matt Helders) 와 몇몇 우리 친구들이 "Morning Glory" 를 했지 -- 우리는 테니스 라켓을 기타인척 치고 오아시스(Oasis) 인척 했어. 맷(Matt) 이 리암 갤러거(Liam Gallagher) 였지, 그래서 Bucket Hat(중절모 같은 모자, 리암 갤러거가 맨날 쓰는거, 한국 단어를 모르겠음). 나는 베이스를 맞았지. 우린 그져 그냥 거기 서있었을 뿐이야, 오아시스(Oasis) 가 스테이지에서 하는걸 하면서 말이야, 그러니 그리 어려운게 아니였지. 내 생각에는 우리가 스파이스 걸즈(Spice Girls) 를 따라한 애들만큼 큰 박수를 받지는 못한거 같아
 
오아시스는 말이야, 그건 그 자세가 있어, 우린 음악을 제외한 세상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앉는다 이런 느낌의 말이야, 니가 잘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 -- 그건 마치 갑작스런 충동과도 같아, 안그래? 특히나 그 나이대에는 말이야, 애들은 대부분 이성적이지 않았고, 그냥 "그거 멋있어 보이네" 하곤 하는거지. 그리고 난 지금도 그렇게 느낀다고, 시발 그게 바로 우리가 나아갈 길이란거야. 기타 음악이든 락큰롤이든 어떤것이든 니가 트렌드에서 떨어진다고 말하는것이든 말이야, 하지만 그것들은 절대로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거야. 그건 절대로 죽을 수 없어, 우리는 근본적으로 그것에 이끌리거든.
 
우린 아직도 우리 옷방에서 "Morning Glory"를 듣고는 해, 그리고 또 "D'You Know What I Mean?" -- 헬리 콥터 소리가 나오는 진짜 긴 노래 있지, 그것도 듣고는 하지. 그 노래는 건방진노래야, 하지만 정말 좋지. 지금 노엘(Noel)이 그 노래에 대해 말하는걸 들으면 매우 재밌어, 걔네들이 처음 그 노래를 라디오에서 연주했을때 이야기 말이야, 걔네들은 이렇게 말했다고 하더군, "Do you think it's a bit long?(이 노래 조금 길다고 생각해?)" 그리고 노엘(Noel)은 이렇게 말했다고 하더군 "What are you talking about? It's not long enough!(무슨 말 하는거야? 이건 더 길어야되" 노엘(Noel) 답지.
 
 
 

Root Manuva: Run Come Save Me

루트 매뉴버의 Run Come Save Me

난 내가 15살이 되서야 첫 기타를 샀어, 하지만 그때 우리동네에는 그리 많은 기타 음악이 없었지. 그 때 유명하고 좋은 밴드들이 있었겠지만, 쉐필드(Sheffield)에서도 20분이나 떨어진 내가 살던 작은 마을로는 오지 않았어. 그 당시에, 우리는 대부분 힙합에 빠져있었지 -- 우리는 모자를 쓰고, 큰 바지를 입었지, 물론 요즘 애들이 입는것보다는 훨씬 더 불편했었어. 맷(Matt)은 자기 집 부엌에서 내 머리를 밀어주고는 했어, 하지만 언제나 2줄은 남겨주곤 했어, 그리고 그 두 줄의 머리 사이의 갭이 내려와서 내 눈섭을 지나갔었지. 그게 내가 살면서 한 가장 이상한 헤어스타일이야.
 
난 영국 랩퍼인 루트 매뉴버(Roots Manuva) 와 아웃 캐스트(OutKast), 에미넴(Eminem), 우-탕(Wu-Tang)등을 듣곤 했지. 하지만 내가 루트 매뉴버(Roots Manuva)의 Run Come Save Me 에 꽃힌 이유는 아마도 그가 일반적인 것들을 특이한 관점에서 가사로 해석해서 그런거 같아. 또, 그 나이 대에 난 남들은 들어본적 없는 나만의 것을 가지고 싶어 했지.
 
학교에는 확실히 괴짜들과 잘나가는 애들, 둘다 있었지, 근데 난 확실히 모르겠어, 그게 미국 영화처럼 확실히 나눠지는건지, 70년대 영국 중학교에서는 확실히 음악에 미친 애들끼리만 놀았다고 하더군. 그렇지만, 우리가 학교에 다닐 때는 그런게 다 사라져 버렸어, 안타깝게도 말이야 -- 난 그런걸 좀 좋아했는데 말이야. 그래서 우리는 따로 왕따를 당하지도 않았지만, 잘 나가는 애들로 살았던것도 아니야. 그래서 그져 그런 생활이였지
 
 

"I didn't know how to sing in the beginning. That's why our early songs have a lot of words and just a vague hint of a melody."

"난 처음에 어떻게 노래를 하는지를 몰랐어. 그래서 우리 예전 노래들은 많은 단어들로 멜로디를 애매하게 표현하고 있지"



 

The Kinks - Face To Face

킹크스의 Face To Face

우리 첫 앨범은 우리가 20살때 나왔어. 우리가 자란 마을에도 밴드를 하는 다른 애들이 있었지, 그리고 걔네들은 펍(아일랜드식 술집)에서 연주를 하곤 했지, 그리고 우리도 걔네들과 어울리기 시작 했지. 우린 가서 걔네들 공연하는걸 보고, 사과 쥬스(Cider, 사과쥬스)를 마시면서 여자애들을 쫒아다녔어. 그리고 나서는 금요일밤에는 이야기 나누면서 얘기가 나왔어, 우리는 "우리가 밴드를 해야된다" 라고 외쳤어 -- 내 생각에는 그때 너무 심심해서 뭐 할걸 찾아보는 거였지만. 우리 중에 누구도 악기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없었어, 하지만 우리는 기타와 드럼 킷이 있어서 그걸 우리 집 차고에 가져다 놨지, 한 여름 이였어. 그냥 처음에는 펍에서 공연하는게 꿈이였던 다른 애들을 보며 시작한거야

1년도 걸리지 않아서 우리는 첫 사운드를 내기 시작했어. 우리가 처음으로 쓰고 녹음한 노래들도 나왔어, 아직도 다 가지고 있다구, 그리고 지금 그것들을 들어보는것도 재미날거야, 왜냐하면 우린 아직도 그 노래들을 이해하지 못했거든. 하지만 그러고 나서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지, 그리고 우리는 천천히 각자의 것에 빠져들기 시작했어. 나는 확실히 기타 연주에 빠져들었고, 하지만 난 보컬감은 아니였어, 그리고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몰랐지. 그래서 우리 예전 노래들은 많은 단어들로 멜로디를 애매하게 표현하고 있지. 그리고 몇년 후에서야 난 제대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어

그 당시에, 난 킹크스(Kinks) 의 Face to Face 를 많이 들었지, 우리 첫 노래가 내가 레이 데이비스(Ray Davies, Kinks의 lead singer 이자 songwriter) 의 스토리 텔링에 빠져들기 전에 나왔긴 했지만 말이야. 나는, 작사가로써, 레이 데이비스(Ray Davies, Kinks의 lead singer/songwriter), Nick Cave(호주의 락 뮤지션), Method Man(힙합 뮤지션) 순으로 영향을 받았어. 랩퍼들은 많은 단어들을 한 노래에 집어넣어야하지, 그래서 가사를 흥미있게 쓰는거는 정말 굉장한 일이야. 난 랩에서 빠져나온지 꽤 됬었어, 그리고 작년에 릴 웨인(Lil Wayne) 과 드레이크(Drake)라는 굉장한 애들덕에 다시 빠져들었다구. 지금도 우리는 걔네 노래를을 많이 듣고 있지

그 당시 난 최근 나와 함께 The Last Shadow Puppets의 앨범을 만든 마일즈 케인(Miles Kane, 영국 밴드 The Rascal의 보컬)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는 했지, 그리고 우리는 스캇 워커(Scott Walker, 60년대부터 활동하고 있는 미국 뮤지션)의 Scott 4 라는 앨범에 빠져들었다구, 정말 나를 놀라게 만든 앨범이야. 그 때부터 난 노래를 부르고 싶어하기 시작했어.

"There have always been jokes all over our songs; I originally started writing lyrics to make my friends crack a smile, which is difficult."
"우리 모든 노래에는 언제나 농담들이 있다; 난 처음에 내 친구들을 웃게 만드려 가사를 쓰기
시작했다, 누군가를 웃게 만드는건 정말 힘든 일이다."

 

Townes Van Zandt - (Quicksilver Daydreams of) Maria

타운즈 반 잔드트의 (Quicksilver Daydreams of) Maria

작년에 나는 내가 송라이터라는거에 대해 깊게 생각했지. 나는 컨트리 음악에 빠져들고 있어, 컨트리 음악은 나와는 별다른 연결고리가 없었고 나는 이해하려 하지도 않으려 했지만 말이야. 하지만 타운즈 반 잔드트(Townes Van Zandt) 같은 사람은 정말 놀라워 -- 그게 바로 음악이거든, 네가 무언갈 들을 때, 네 머리속에 바로 떠오르는거야 "그래 시발, 맞아. 내가 거기로 간다". 그게 바로 그의 음악을 들으며 내가 느낀거야
 
또, 난 이기 팝(Iggy Pop)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어, 그가 어릴적 자주 보던 티비쇼에서 애들에게 쇼로 25 단어가 넘지 않는 짧은 편지를 보내라고 했대 --그리고 그는 그걸 작사에 적용하려 했지, 진지하게 말이야. 그래서, 우리는 1000개가 넘어가는 단어들로 노래를 만들잔아, 우리는 우리가 30개보다 적은 단어를 사용한 노래를 1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 그게 바로 "Brick by Brick"이지(노래 들어볼려면 클릭). 하지만 난 드러머에게 이 노래를 부르게 했지, 왜냐하면 그게 맞는것처럼 보였거든.
 
그 노래는 우리에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새로운 면을 보여줬어. 그게 더 간단한 노래긴 하지만, 우리도 그건 알아, 그리고 그노래는 유머스러움도 가지고 있지; "I wanna rock'n'roll" 을 3번씩이나 외친다구, 정말 웃긴지. 우리 노래에는 언제나 농담들이 있어; 난 처음에 내 친구들을 웃음 짓게 만들려고 가사를 쓰기 시작했어, 누군가를 웃게만드는건 정말 힘든일이지. "Don't Sit Down 'Cause I've Moved Your Chair" 는 정말 웃긴 노래야. 난 내 가사가 몇몇에게는 특이하고 신기하게 들린다는걸 알아, 하지만 그것들은 나에게는 그렇게 안들린다구, 왜나하면 난 그 가사들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알거든 -- 내가 그 비밀을 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