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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SP, LP, EP, CD) 들에 대해 알아보자

블루거 2014. 5. 13. 17:45

최초의 CD 음반에 녹음된 알프스 교향곡(이 영상이 그 노래가 맞는지는 모르겠음)



1.Standard Play(SP)

세계 최초의 원판형 레코드임,

1887년도에 발명됨, 10/12 인치 78rpm 이고

크기에 따라 한면에 3:20/4:30 정도 녹음할수 있는 판임

이 SP 판이 1940년도 후반까지 거의 모든 음반 유통에 쓰였음

세계최초의 바이닐 판이라 하지 않은 이유는 얘가 바이닐로 만들어진게 아니라 셀락(동물성 수지) 로 만들어 졌기 때문임.



물론 원리는 바이닐과 같음

1948년에 LP가 발명되기 전까지는 유일한 판이였음

SP 에 실릴수 있는 곡은 2~3곡정도라 그 당시 음반시장은 싱글앨범을 위주로 돌아갔음

판의 한면당 1/2곡정도를 수록하고, 상대적으로 대중성이 없던 노래가 녹음된 쪽이 B-Side 라고 불렸고

이게 B-Side Single 의 시작임

2.Long Play(LP)

이게 바로 최초의 바이닐 레코드

1948년에 콜롬비아 레코드에서 SP 와 같은 방식을 가졌지만 재질을 셀락에서 바이닐으로 바꾸고

회전수를 33.3rpm으로 줄여 내놓은 제품임

녹음시간도 22분으로 늘어난 획기적인 제품이였다

그 당시 곡들이 대부분이 길어봐야 2분 3분하였기 때문에 LP 를 이용하면 10곡정도를 녹음할 수 있었음

음반회사들도 LP를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서 꽉꽉 채워서 유통시킴, 그리고 이게 지금 우리가 부르는 앨범의 시초가 됨

3.Extended Play(EP)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EP임

LP를 발명한 콜럼비아의 라이벌이였던 RAC 에서

LP발명 1년후 발명한 제품임

LP와의 차이점은 더 작은 사이즈(7인치)와 더 빠른 회전수(45rpm)였음, 10분정도의 녹음시간

콜럼비아에서는 녹음 시간을 늘리려 목표한거고

RAC 에서는 크기를 줄이려 목표한거지.

지금 기준에서 생각하면 콜럼비아가 옳은 선택을 한거지만

그 당시 음반시장은 싱글위주로 돌아가는 시장여서, RAC에서는 시간을 늘릴 필요는 없다 생각한거지.

하지만 결국 1년먼져 발명된 LP가 시장을 주도하게 되면서 RAC는 콜럼비아사에 주도권을 빼앗기게 됨

LP가 앨범 시장 표준이 되니, EP는 앨범시장에선 기지개를 피지 못하고

주로 싱글시장에서 사용되게 되었음. LP는 싱글을 내기에 너무 길고, SP는 너무 짧았으니, EP가 딱인거지.

결국은 싱글시장에서 EP는 엄청난 영향을 발휘하게 되었음.

4.CD(Compact Disk)

1976년 한창 잘나가던 소니에서 LP/EP와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작고 튼튼한 CD를 발명하였어

추가 연구 끝에 81년 상용화가 되버리면서 LP와 EP는 특별판으로 나오는 상태가 되고 말았지

CD가 본격적으로 사용되고 나서 LP는 앨범을 가리키는 용어가 되어 버리고

EP는 미니 앨범 개념의 CD가 되었음

Single은 다시 싱글이름을 되찾게됨~


3줄 요약

1. SP는 처음 발명된 판
2. 콜롬비아사랑 RAC사에서 바이닐판으로 EP와 LP를 만들어서 싸웠는데 콜롬비아가 이김

3. 근데 CD가 나오면서 다 망함 ㅠ